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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Yummy

로코모코

by 또 iroo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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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요즘 요리를 하지 않는다. 퇴근하고 따로 요리를 하지 않으니 저녁시간이 좀 여유로워졌다고나 할까?!?
이렇게 사먹은지 한달 좀 넘었을까⁉️이제 딱히 먹을만한게 없다. 난 밥을 잘 먹지 않는편이다. 이상하게 뭉쳐진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가는 국수같은거나 뭉쳐져?있지 않은 뭐 그런 걸 먹어야 저녁에 속이 편하다. 요즘 덥기도 하고 새로나오는 맥주가 많아서 안주 삼아 살찌는 튀김류나 반찬?요리? 뭐 그런걸로 맥주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

일본은 시즌별, 기념일별 한정판매 맥주가 회사별로 나온다. 한정판매라 하면 왠지 먹어야 할것 같고 뭐 그런 심리가 작용하지 않는가??그래서 한정 판매 맥주는 꼭 사 먹기는 하는데 요즘 한정판매 맥주 엄청 나온다. 이러다 정말 술꾼 될판이다. ㅠㅠ

일본은 도시락 천국이라 슈퍼만 가도 도식락 종류가 수십개다. 그런데 난 그 도시락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밥이 다 들어있기도 하고 뭐 딱히 맛있어 보이는게 없는 것도 그렇고...산다면 늘 먹던거로 사는 편이다. 슈퍼 마다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아마 도시락만 사먹고 몇년 살으라고 해도 그 종류를 다 먹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 동네는 큰 슈퍼가 두개가 있다. 동네 자체가 물가가 비싼 동네라 슈퍼 한 곳은 다른 한곳에 비해 조금 더 비싼편인다. 조금싼 곳의 슈퍼는 조금더 걸어가야해서 잘 안가는 편인데 세금 폭탄 맞은 이후로는 어쩔수 없이 싼곳을 찾게 되더라 ㅠㅠ

이곳에 살면서 쇼핑도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 식비로 다 지출을 한다. 식비만 혼자사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편이다. 왜 그럴까!?!-.-

일본와서 완전 짠순이 되서 돈을 펑펑쓰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식비로 돈이 많이 나간다. ㅠㅠ뭔가 나의 소비 생활에 문제가 있는 듯.

물건이라도 사면 남기라도 하는데 먹는거에 그렇게 돈을 많이 쓰다니....그 좋아하는 빵도 그렇게 많이 사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내가 많이 먹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럴수가 없지 ㅋㅋㅋㅋㅋㅋㅋ점점 꿀꿀이가 되어가는 나의 모습~아흐~

솔직히 취미도 없고 요즘 친구들도 안만나고 쇼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온니 먹는 것에 집착하니 꿀꿀이가 될 수 밖에....ㅠㅠ

나이 들어 살찌면 빼기도 힘든데...아니 뺄 수 없는데 큰일이다. 

오랜만에 슈퍼를 갔다. 요리를 안하니 갈 일도 없고....간김에 며칠 먹을 양식을 대량? 구입한다. 절대 슈퍼는 배고플때 가지말기를..ㅠㅠ

오랜만에 로코모코 하나 집어 왔다. 이거 일본인들 엄청 좋아하는데 은근 파는 슈퍼가 많이 없다. 이날도 낮에 가니 있더라. 보통 슈퍼는 저녁때 많이 가는 편인데 한번도 못봤었는데....-.-

여름이라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어쨌든 이건 저녁엔 없다. 일본인들 함바그 너무 좋아한다. 로코모코가 하와이 음식이라고 들었는데 일본은 하와이 엄청 좋아하니 로코모코도 좋아하는 것 일수도....ㅋㅋㅋ

함바그 스테이크는 뭐 일본이 쵝오!이니 로코모코도 좋아하겠지?!! ㅋㅋㅋ지금의 함바그 스테이크는 독일 함부르크 지역에서 나왔다고 한다. 독일 것은 안먹어 봤지만 왠지 일본게 더 맛있을 거 같다. 일본인들은 함바그 스테이크 지들이 원조라는 식으로 말하는 기사도 본 것 같다. -.-몽골에서 유래 되었단다. ㅋㅋㅋㅋ뭐 어디든 맛있으면 된거지 ㅋㅋㅋ

오늘은 하와이안 풍으로 로코모코를 즐겨본다. 난 하와이 음식이 맞나 보다 ㅋㅋㅋ여기 수제 버거집중에 "쿠아이 버거"가 있는데 하와이안 풍이다. 난 쉑쉑 보다 쿠아이가 훨씬 맛있더라. 쉑쉑은 너무 느끼한데 쿠아이는 거기에 비해서는 단백하다. 

비록 현지에서 먹는 로코모코가 아닌 일본 구석 어딘가의 슈퍼에서 사먹은 로코모코지만 나름 괜찮았다. 이 슈퍼 도식락 쏘쏘 해서 기대 별로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역시 일본인들 고기는 조금주고 밥은 머슴밥을 넣어놓았다 ㅠㅠ 역시 난 밥은 남기고 나머지는 청소기  흡입하듯 순삭해버린다. ㅋㅋㅋㅋ


 

이 조합이 나에게 맞는것 같네. 야채와 계란, 고기 요렇게만 있어도 환상이니 거기에 달달구리 소스까지...밥만 없으면 딱 내 스퇄!!!!!

보통 여름이면 쇼핑몰? 같은데서 하와이안 축제같은거 해서 하와이 음식이랑 맥주 그런거 파는데 올해는 조용하다. 올해는 하는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망할넘의 코로나 ㅠㅠ

그대신 집에서 하와이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ㅋㅋㅋㅋ

글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ㅋㅋㅋ 맛있었나 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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