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와사키 회전 스시

오늘 도쿄는 비가 갑자기 내렸다. 아침에 해가 쨍쨍나서 비가 안오는줄 알았는데 흠-.-

빨래 널고 말리고 있는데 놀래서 빨래를 걷었다. 

날도 덥고 비가 오니 더 후덥지근 ㅠㅠ 날씨가 점점 이상해지는 듯 하다. 

 

코로나니까  밖에 나가지 말고  생음식은 먹지 않는 것을  나만의 철칙으로 정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그런 생각도 점점 느슨해지고 마스크만 잘 쓰고 손만 잘 씻으면 되겠지?!라고 하면서 위생관념?에 대해  점점 정신줄을 놓는 듯 하다-.-

일본은 이제 코로나? 별로 신경 안쓰는 눈치다. 더군다나 지금 아베 총리 사임하고 차기 총리 후보에 정신이 팔려 코로나는 언제 있었냐는 듯 별로 기사도 없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한국은 다시 코로나가 번져 2.5단계를 시행하면서 가게들도 제대로 영업을 못하고 있는데 일본은 이제 전혀 그렇지 않다. 

오늘 주말이라 간만에  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를 갔는데...흠...

스타벅스 4군데 돌고 그냥 다른데서 밥만 먹고 들어왔다. 사람 너무 많다. 9시쯤 나갔는데 카페 자리 하나 못 찾았다.-.-

내 유일한 취미가 카페에서 컴퓨터 하는 건데...그것도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하고 가끔씩 나가는데 정말 너무하다.

저번주도 나갔다가 헛탕치고 그냥 밥만 먹고 들어왔다. 스타벅스 가니 앞에 30여명 정도가 줄을 서 있더라. 

스타벅스 못가서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그 아침에 줄을 서서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그러고는 나도 그 자리에...ㅋㅋㅋ)

밥집도 사람이 많더라...그 아침에...ㅠㅠ아~~일본 아줌마들 주말, 휴일은 밥 안하는거 같다. ㅠㅠ

음식점도 사람이 많아서 어떨결에 회전 스시로 픽!!

날도 더운데 카페 자리 못찾아 씩씩 거리면서 회전 스시집 앉았는데...

왜 이렇게 스시는 맛있는건지 ㅋㅋㅋ

이 회전 스시집은 내가 갔던 다른 스시집 보다는 맛이 별로였지만 그렇게 잘 넘어가더라.(그래도 한국 스시 보다는 맛남) 

주말마다 카페하고 눈치 게임?하고 결국 내가 몇달째 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벅스 7시 오픈이니 일본인들 처럼 줄서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주말엔 스타벅스 못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