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앤 델루카 오징어 먹물 리조또 & 신상 마블 스프레드

똑같은 하루하루가 당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다. 코로나 때문에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고 일을 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가끔은 이 지루함이 너무 답답해 폭발 할 때도 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어렵네....

지금 딱히 할 수 있는것도 없고 그러니, 그냥 먹는거?에 목숨을 걸 때가 있다 ㅋㅋ정말 단순한 사상?이 머릿속에 박힌 듯 하다. 부지런하고 싶으나 몇달을 집콕만 하니 게으름의 끝판왕이 되었고 다람쥐 저리가라 쳇바퀴를 돌리고 있다. 원래 컴퓨터 서칭을 좋아하고 그렇긴 했지만 지금은 컴퓨터는 나의 베프가 된지 오래다. 이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먹기 시작한 이래 지금은 완전 뒤룩이 돼지가 되어가는 중..ㅠㅠ

코로나 탓을 말고 이제는 내가 스스로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다. 부지런함을 항상 장착하고 살았것만 몇달사이 이런 게으름뱅이가 되었다니....ㅠㅠ 정신줄 붙들고 살아야 하지만 정말 어렵네. 그냥 가만히 침대에 딱 붙어 움직이고 싶지 않다 ㅎㅎ

SNS을 뒤적거리다 새로 나온 무언가에 눈이 쏠렸다. 엥!?! 신기하게 생겨 맛이 궁금한 스프레드..ㅋㅋ

이제 이런 것에 눈이 돌아가 검색하고 구입까지 하다니 뭔가 없어? 보인다 ㅋㅋ 그들의 꼬임?에 넘어간 듯한 그런 느낌!?!!나도 결국 SNS의 노예가 되어 하루 종일 거기에 붙들려 있고 그들의 호갱님이 되어있다. ㅋㅋ

 

그들의 호갱님이 된 나는 퇴근하자마자 딘앤델루카를 들른다. ㅋㅋ

가을이라 신상들이 가득한 가게 안을 보니 뭔가 모르게 설렌다. (나 왜이래??ㅋㅋ)

여자라 그런가 이쁜거 보면 이쁘다 느끼고 사고 싶고...ㅋㅋㅋ여자든 남자든 똑같은가?!

살것만 딱 사고 나가야 하는데 신상들이 나의 발목을 잡네...

신상 가을 머그컵도 너무 이쁘고....사고 싶지만 이사 때문에 아직 짐을 늘리고 싶지 않다. 

요녀석 자꾸 나를 꼬득인다. 하지만 정신줄 놓치지 않고 절대 집어오지 않았다. (머그컵을 바라보며 몇 십분을 서 있었던건 안비밀  ㅋㅋ)

돼지?가 되어 가는 요즘 내가 사고 싶은건 요녀석!!!

마블 스프레드다. 빵을 엄청 좋아하지만 이렇게 따로 뭔가 발라 먹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색감이 넘 이쁘다. 세가지 맛이 나왔고 난 스윗포테토를 집어 왔다. 이녀석 가격은 보통 슈퍼에서 파는 잼의 3배는 되는것 같은데 양이 -3배다 ㅠㅠ 엄청 고민 하면서 은근슬쩍 하나 집어왔다. 

빵은 빵이고 저녁을 먹어야 해서 이곳에서 저녁을 테이크 아웃 하려 한다. 이곳 음식들 맛있어 보이지만 가격이 좀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여기서 사지 않으려고 한다. 난 한번 꽂히면 몇날 몇일은 그것만 먹어야 하는 버릇?이 있기에 여기서 음식 사먹다가는 어마어마한 카드빚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기에 그동안 한번도 먹지 못했는데 오늘은 하나 집어 왔다. 

저 쪼만한게 1만원 돈이란다. 역시 양이 적었고 저거 다 먹고 맥주에 빵까지 흡입했다. ㅠㅠ

가성비가 좋지 않은 리조또다.

잼하나 빵하나 리조또 하나 그렇게 집어서 집으로 고고

모양은 끝내준다. 고급 레스토랑 리조또 느낌!!!

데우니 먹물 바다....

맛은 음.....그냥 리!조!또! 역시 가성비가 좋지 않았다. (다른걸 살걸) 외모에 눈이 멀었었다 ㅋㅋ

그리하여 빵을 흡입~~~

요 스프레드 맛이 너무 궁금했다 

그냥 고구마 맛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큰맘?먹고 샀는데 다 실패한 느낌이다. 실망이닷!!!!

냉장고에서 딩굴고 있는 저 스프레드 언제 먹을지원....빨리 먹어야 한다는데...

양도 적은데 꽤 오래 먹을 듯 하다 ㅋㅋㅋㅋ